대령님 찾아 삼만리

(그림이 안뜨면 이쪽에서)

3000 Leagues

in Search of Colonel

 

<HAVOC + ROY>

 

 



 

 

……하…하보크 소위…….

 

 

 

 

예, 예-. 듣고 있습니다, 대령님.

 

 

 

 

 

 

………;

그… 아까 전에도 분명히 말했지만

나는 절대로 업무를 방치해 두고 놀러간 것이 아니네!

 

 

 

 

 

물론 그러시겠지요.

 

 

 

 

 

하, 하보..

 

 

원래라면 저는 비번이어야 할 날에

너무나 급한 일을 두고 아주 중대하고 중요한 일로 나들이, 아니

중요한 업무를 위해서 시찰을 나가신 대령님을 찾으라는 중위님의 엄명으로

호출당해서 휴일날 육체 노동파 쟝 하보크 소위의 대령님 찾아 삼만리!!!

그런데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안그래요? 제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럼요.

아, 또한 서류보다도 중요하고 중대한 일을 위해서 중위님을 겁내지 않고

업무를 보러 가신 대령님의 그 용기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말이지, 설명하자면 길지만 그..!

 

 

아니요,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이지만 호크아이 중위님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신 틈을 타서,

아니 잠시 중위님이 나가신 사이에 급한, 정말로 급한 업무가 생겨서

사복을, 그래요 사.복.을 입고 나가신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들을 내용이

어디있겠어요. 대령님께 그 경위를 이미 수차례 들었는데.

 

그, 그건 말이지…!

내, 내 말 좀 들어보게;

 

 

제가 진짜 복은 많아요.

어떻게 하고많은 불성실한 상사도 가득한 세계에서

대령님처럼 성실하고 착실하고 상큼하고 유능하고 멋진 분의 부하가 된 것인지!

너무 좋아서 눈물이 쏟아지네요. 아, 행복합니다.

 

 

……윽…! 차, 차라리 화를 내게! 느끼하게 그게 뭔가!!!!

내가 잘못했네.. 잘못했다고!;

 

 

 

…………………….

 

 

내가 잘못했으니까..

 

 

 

 

 

 

 

진짜에 진짜로요……?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로.

진짜에, 진짜에, 진짜에 진짜로야. 진짜. 진짜.

 

 

 

 

 

 

하…. 뭐. 알았어요.

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면 그런 거겠죠.

쉬는 날이 일생에 단 한번 있는 것도 아니고 할수 없죠, 뭐.

 

 

하보크…소위…….

 

 

 

 

 

 

그런데 진짜 나가신 이유가 뭐에요…?

 

 

 

 

 

 

 

 

아? 아……. 그.. 그게;

 

 

아까도 말했듯이 정말로 놀러갈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하늘을 올려다보니 햇살이 창창하고, 너무 맑고 좋아서

아주 살짝, 잠깜만 나갔다가 금방 돌아올 예정이었고…….

 

 

 

 

(어랍쇼..? 잠깐…!

내가 대령님을 발견한 것은 황혼을 넘어선 저녁시간 인데요..?!)

 

 

하지만 내가 그런 의도라고 해도 호크아이 중위가 허락해 줄 리가 없으니까

그냥 살짝 빠져나갔던 것 뿐이고..

어라, 생각해 보니 너무하잖아, 중위.

내가 어디 그렇게 오래 놀러갈 사람도 아닌데!

 

(하이구…….)

 

 

사복이었던 것은 시찰도 아닌데 밖에 나갈때 군복이면 너무 눈에 띄니까..

 

 

(……대령님에게 애인을 빼앗긴 사람이 얼마인데

사복이라고 누가 못 알아 보겠어요…….)

 

 

 

 

 

 

생각해봐.. 난 대령이라고?

그런데 어째서 책상에 앉아서 서류 처리나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에 대해서 회의감이 드는 것이 당연하고!

 

 

 

(직책이 대령이니까 당연한 거죠.

무슨 대령이 일개 졸병도 아니고 직책이 올라갈수록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그러니까 하늘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잖아!! 안그래, 소위!?

 

…하………………. 예………. 예..
(우리 대령님을 어찌할꼬..)

 

 

 

20대로서 피가 끓고 있는데! 몸이 쑤시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20대라…. 이제 곧 30이시잖습니까.. 얼굴이 동안이라도 몸은..
평생 따르기로 한 사람이 이렇다니,
이게 팔자소관 이라는 건가..OTL

그래도 차라리 평소의 뻔뻔하고 오만한 모습보다는 저쪽이 나은지도… 하아..)

 

 

 

 

 

 

 

 

 

 

 

 

 

 

 

 

 

 

 

 

 

 

 

 

 

덤.

 

 

 

 

그런데 소위.. 저, 저기.. 중위 화.. 많이 났나?

 

다 아시면서 그래요.

 

역시 그런가;; 읏;;;

 

대령님은 가끔 보면 참 용감하시다니까요..

 

 

………….

 

 

 

 

 

 

말하자면 그렇게 심한 것이 아니라고는

빈말로도 차마 말씀드릴수 없는 정도..일까요.

 

 

 

 

크..

 

저, 소위~? 우리 같이 혼나면 안될까나~?♡

옛부터 전해져 오기를, 상사와 부하는 한 몸이라고들 하지 않나♡♡♡

또.. 매를 함께 맞을수록 우정이 깊어진다는 말도~♡♡

 

 

 

흐와아아아악! 닭살돋는 말투는 그만두세요!!!!;;

그리고 저와 대령님은 친구도 아닐뿐더러 그것보다도!!

그런 말이 어디있어요?!! 저는 처음 듣습니다만!!

 

 

쳇. 사람이 말하면 그냥 그런가 하고 듣는 법도 배우게나.

 

하..

 

 

그럼 하보크가 꼬셨다고 중위에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사과할 때는 언제고! 그리고 중위님이 그렇게 호락호락해 보여요?

 

 

 

 

……그러니까 같이 혼나 달라고….

 

 

무리라니까요..

설사 제가 같이 혼나 드리고 싶어도 중위님은 공정하신 분이니까요.
앗 잠깐!! 착각하지 말아주세요!!!;

 

중위님께 대령님을 위해서 혼나고 싶은 마음은

아주 조-금도! 조금도 없으니까!!

 

 

 

………….

 

 

 

 

제발 좀;;; 그냥 혼나는 것이 무서우시면 제대로 하시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 의지가 아니라 하늘이 꼬셨다고…….

 

 

 

 

………………………

…………………………………………….

 

 

 

 

 

 

 

 

 

 

 

 

 

 

 

 

 

 

 

 

 

 

 

 

 

 

 

 

 

 

 

 

 

덧 - 패러디에서 정도를 넘어선 민폐 행동은 그 캐릭터에게도 그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정말로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그렇게 안하고 싶지만 어쩐지 저의 로이씨는 너무 악당스럽고...!!!(크으윽;;;) 그 정도치를 잘 잡을 수가 없어서 더욱 조절(?)을 못하겠습니다..orz 사실 정말로 목표는.... 사람 좋은 착한 하보크씨와 로이씨의 만담풍(이라고 쓰고 이지메라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화(대화인가!!!)였지만... 원작 강철의 연금술사는 개그풍 악당짓(?!)을 해도 귀엽게만 보이는 그 느낌과, 개그와 시어리어스의 그 적절한 완급이 좋은데 센스가 부족한 저로서는 역시 한참 무리 일까요..T_T;;;(원작이 강철인 만큼 그 센스의 반만 따라가는 내용이라면 좋을텐데;) 여담이지만 진짜에 진짜로의 어감이 개인적으로는 무척 취향입니다..! 마지막으로 어째서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데도 대화 사이의 묘사가 없는가 하면... 제 글솜씨의 부족도 이유이지만 무엇보다도 대사만 있어도 한참 지난 뒤에 보면 왠지 부끄러워서 읽기가 참으로 수줍은데(;;;) 묘사까지 있으면 더욱 견딜수 없을 것 같아서 없앴기 때문입니다T▽T;;;....OTL

by harakiri | 2006/02/02 00:0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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